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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라카게대혈전

2015.07.20

번호 : 0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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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라카게 대혈전

니시무라요시히로 감독 / 사이토타쿠미 주연

특수조형예술감독인 니시무라요시히로 감독의 작품이라 그런지, bifan 작품제목도 토라카게대혈전 이라는 이름.
그래서 어쩌면 더 피가 난무하고 기괴하고 공포스러운걸 바라고 상영관을 찾을지는 모르겠지만...

참고로, 이 작품은 현재 일본에서 전국에 걸쳐 개봉중인 영화이며, 그 관람등급이 전체연령등급의 영화이기도 하다.
그만큼, 가족성향에 맞춰서 작품을 만들려고 한 감독의 의지.
물론, 판타스틱영화제에 걸맞는, 피가 튀고, 훼손등이 안나오는건 아니지만, 아주 고어한 영화를 바라고 있다면 다소 의외라고 할수도 있다는 점을 미리 알고 보자.

게다가 주연배우는 지금 현재 일본에서 가장 핫한 배우. 사이토타쿠미.
이 덕분에 현재 일본의 토라카게대혈전(원재: 토라카게)상영관은 여성들 인파로 가득하다.

이번 영화제에서 영화가 시작되고 나서 바로 느낀건..
첨엔 아케이드게임같더니 중간에 느껴지는건 테마파크 토라카게 어트랙션을 타고 있는 느낌이랄까.
잼나는 직원오빠가 동승한채로 손님 가득 채운 배가 굽이굽이 벽을 돌아 새로운 에피소드가 있는 다음 스테이지를 향하는 느낌.
어차피 놀이기구의 결말은 알고있지만 보통 재미있는 놀이기구는 결과를 안다고 여러번 타지 않는건 아니다. 오히려 첨엔 뭣모르고 탔다가 두번째부턴 더 신나게 탈수 있을듯 싶은데. (그래서, 한번 더 보러간다. ㅎ)

주인공 토라카게 일가를 제외한 다른 캐릭터들은 차수가 거듭되면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하게 될거같은...
참고로 원작이 따로 없는 오리지날시나리오 영화였는데 마치 만화원작이 있는듯 느껴지는건 이 영화가 대놓고 만화처럼 묘사한것도 있지만 싸우는 주인공의 반응속도가 왠지 반박자가 늦다던지 ㅎ 티가나게 cg라고보여주는 효과가 그 내용을 더했다.

매드맥스에 기타맨이 있다면 여기엔 시종 불안하게 흐르는 배경음악이 있는데. 이때문인가 영화가 끝나고 체해서 소화제를 복용함 ㅋㅋ이 배경음악은 관객들에게 다음 스테이지로 등을 밀어내듯 주인공을 뒤쫓아가며 달리게 함.
헐리웃에 마블이 있는것처럼 일본에 니시무라영조가 그런 시작이 되는걸까? 토라카게. 새로운 캐릭터의 탄생.
만약 속편이 나오면 새로운 놀이기구를 체험해보러 가듯. 더 실컷 즐기고와야지 마음먹게 될듯.

*오니만쥬 한글번역은 좀 아쉬운부분. 차라리 오니만두라했으면 더 먹혔을지도. 실제 영화끝나고 같이 동행했던 사람에게 이렇게 얘기했더니 뒤늦게 웃음 ㅎ
*영화배경설명을 잔혹 잔인 피칠갑으로 하는것보단 뭔가 부족한 닌자 가족 고군분투기로 하는게 도움이 될듯.
*영화내에서 설명이 너무 친절해서. 이렇게 까지 할필요있었을까 싶은것도 ㅎ 속편이 나온다면 굳이 필요없겠지.
*불켜질때까지 엔딩크레딧을 전부 다 관객들이 모두 보고나옴. 마지막엔 박수도 좀 나옴.
*관객 대분분이 젊은 남자들이었는데 물론 사이토타쿠미 팬은 나뿐이었던듯. ㅎ근데 영화내내 총 4군데에서 웃음이 터짐. 어딜까? ㅋ
*닌자 일본캐릭터라해서 색안경을 낄 필요없다. 가볍게 토라카게 그 자체를 캐릭터로 인지하자. 아이언맨 국적 따지지않는것처럼 ㅎ